2. 남도에 봄비는 왜 그리도 야속할까요
새벽3시에 마지막 폭탁주3잔으로 떨어젔습니다 .
목마름에 잠에서 깨니 새벽 6시, 야속하게도 남도에 봄비는 부슬부슬 우릴 슬프게 하네요
기상청 슈퍼컴이 슬라이스로 오늘에 비소식이 OB로 끝나길 그렇게도 빌었는데 결국은 비가 오네요
3시간에 취침에도 아침은 생각보다 숙취가 없고
진도홍주는 아주 뒤끝이 깨끗한 우리에 전통술 ...................
7시가 조금넘어 아침준비로 주방은 부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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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속마음은 하늘만 처다보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오늘만은 제발 빗님이 멈추주길 비나이다 .
그렇게 기도 하고 있는듯 싶네요
남도에 아침상은 조장금이 차린 떡국 ,
다들 밤새워 술을 마셨는데 속써림도 없나봐요. 2그릇씩나 비우네요
어떤분은 3그릇까지..............
언제나 식사후엔 보이차에 깊은맛과 느긋함이 있었서 즐거웠고,
모두가 함께한 시간은 오는정 가는정 정겨움이 있어 더욱 즐거웠습니다 .
이젠 부슬비 바라보며 짐 꾸려
진도대교를 지나 해남 파인비치로 출발시간
지난밤 즐거움과 아쉬움을 가득하지만 이젠 뒤로하고떠나야만 합니다.
금난산을 뒤로 하고 진도대교를 막 지날쯤 가랑비는 점점커져 장대비로 변하고
파인비치에 오늘에 라운딩은 어쩌면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달리는 자동차에 윈도 브러쉬는 점점더 빨리 왔다 갔다 골뱅이 마음을 조급하게만 합니다.
초행길이라 지름길을 놓아두고 돌아 돌아 파인비치에 도착,
아직도 남도에 봄비는 서울에서 온 이방인을 야속하게만 합니다.
파인 비치는 아직 정식 오픈이 아닌 관계로 임시 탈이실과 샤워장이 준비되어 있었고,
크럽하우스는 (주) 한양에서 골조공사만 마무리된 상태로 오늘도 펌프차에 레미콘을 쏫아 올리고
여기저기 공사중이라는 어수선 하기만 합니다.
하늘은 조금전 진도 대교를 건널때 보다 엄청 밝아 젔습니다.
그래도 날씨는 영상 10도 이상으로 아주 따뜻합니다.
11시에 전투태새로 복장을 갈아 입고 그위에 비옷도 한불 더 껴 입었습니다
파인비치는 잔디 보호를 위해 하루에 30팀 회원에 한해서 예약을 받아 준다고 합니다.
다행히 첫홀 출발과 함께 빗방울은 점점 작아지고 하늘은 밝아만 옵니다.
전반 비치코스를돌고 후반파인코스로 라운딩이 잡혔습니다.
첫번 홀 부터 바다를 따라 티샷을 날립니다.
다행히 오늘은 바람이 없어 남해바다는 잔잔하고 비온후라 점점 하늘이 밝아옴을 느낌니다.
목포와 제주를 오고 가는 길목에 파인비치가 있습니다.
목포 출발 제주행 페리호는 뱃 고동소리울리면서 파인비치를 지나가고 가끔 처음보는 공기부양 여객선들이
빠른속도로 지나갑니다.
서울 촌놈이 큰 여객선을 보면서 신기함을 느낌니다.
골프는 뒷전이고 아름다운 그림에 나도 모르게 반해 스코아는 아주 아주 억망으로 가고 있습니다.
겨울내내 잔디보호를 위해 많은 팀을 받지 않아 잔디 상태는 아주 양호 합니다.
눈사람님과 회장님은 처음부터 진주 목걸이만 한홀한홀 그려만 갑니다
행원님과 골뱅이는 페어웨이를 넓게 골고루 사용합니다.
앞팀에 여성조는 우찌나 빠른지 뒷모습을 첫홀 티박스에서 보고는 그림자 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골프장이 대한민국 남도땅에 있고 또 이곳에서 골프를 칠수 있었다는 그 행운이
골뱅이에게 온 사실 하나만 갖고도 행복 합니다.
이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행원님 감사 합니다.........꾸벅
적당한 업따운과 코스에 난이도 있고 그 무엇하나 흠잡을수 없는 골프코스 정말 감탄을 절로 나게 했습니다
처음 시범 라운딩을 한후 분양시작 1개월만에 개인2억 법인4억에 마무리될 많큼 유혹적이고 매력이 넘치는 파인비치 ,
크럽하우스 3층에 골프텔 44실이 올해10월쯤 크럽하우스와 동시에 오픈 한다고 합니다
그때쯤이면 파인비치도 골프펙케이지 프로그램에 동참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아직은 디보트 자욱 하나 찿을수 없는 페어웨이와
적당한 언드레이션에 그린, 바다를 보고 착시 현상을 하게끔한 그린에 어려움으로 퍼팅에 즐거움을 주었고
샌드벙커는 수입산 햐얀 해사로 언제나 깨끗하게 정리 되었습니다
이 따뜻한 남쪽골프장 그린도 겨울내내 은색에 특수 이불을 덥어 그린을 얼지 않게 보호를 했다고 합니다.
골프에 대한 지극한 정성이부럽기만 합니다.
잔잔한 남해바다와 한려수도에 수많은 작은섬들이 눈앞에 한폭에 그림으로 펼쳐지고요.
해송과 적당한 높이에 절벽 그위에 푸른 양잔디 상상만해도 그림이 그려 지지요
다행히 3홀 라운딩후 비는 멈추고 남쪽하늘에 파란 하늘과 햇살이 빛치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열대지방에 온 느낌으로 다들 비옷부터 하나 하나 벗어 던지기 시작 했습니다 .
여기저기 조경수로 오랜지가 달려있는 겨울지나 봄에 따는 오랜지나무와
그린주위에 한국에선 처음보는 열대식물로 조경을 했습니다.
핑게 아닌핑게로 어젯밤 홍주에 덕택인가 아니면 아름다운 비치코스에 반했는지
그럭저럭전반 스코아 44개 조금은 부끄럽기도 합니다.
회장님과 눈사람은 어찌나 열중했는지 이븐파 행원님도 밤새워 홍주를 많이도 마셨으니 골뱅이와 고만고만 합니다.
전반 비치코를 라운딩을 마치고 스타트 하우스에 점심식사는 삼선해물 짜장밥
꼴뚜기와 새우 홍합 여러종류에 해물로 갓 요리한 차장밥은 맛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가 식사한 아주작은 임시 스타트 하우스는 조립식 간이건물로
어찌나 이쁘게 지었는지 그 하나만 봐도 파인비치에 미래에 그림을 상상 하게 합니다.
너무나 멋없이 크게만 지어진 크럽하우스를 보다가 이 쬐끄마하고 이쁜 골드색에 스타트 하우스를보니
같은건축비 주고 눈높이 그렇게도 틀릴까하는 생각을 하게만 합니다
후반 파인코스
여기도 몇홀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라운딩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대체로 비치코스와는 정 반대로 페어웨이가 넓고 난이도도 없네요
그냥 편안한 코스고 조금은 지루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아일랜드 홀도 있고 엄청신경을 써 설계를 했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만
너무나 넓은 페어웨이,
벙커는 하나에 난이도 보다는 그냥 악세살이 정도 아무렇게나처도 빠질일이 없을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그 쉽게 보이는 파인코스를 눈사람님은 무슨병이 났는지 4홀 연짝 보기만 하네요.
저와 라운딩한 수많은 날들 중에서 연속 4홀보기는 처음 봤습니다.
후반 6번홀부터는 짓은 안개가 깔리기 시작 끝날쯤은 앞이 보이질 않을많큼
짓은 안개로 골프장을 덥어버리네요.
파인비치라운딩은 또하나에 즐거움과 남도에 먹거리를 함께 즐길수 있는
좋은 추억 꺼릴 만들었습니다 .
라운딩을 마치고 목포 북항에 들려 오늘도 횟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함평 다이너스티로 떠나고 골뱅이와 눈사람은 어제 마신 홍주와 간제미를 있지못해
목포 여객선 터마널앞 수산시장을 찿았습니다
아무리 뒤져도 간제미는 찿을수가 없고 홍어 시장에서 홍어를 1박스구입하고
목포에서 제일 크다는 홈프러스를 찿아 홍주몇병을 구입에 느즈막에
함평다이너스티 골프텔로 찿아 떠났습니다
벌써 도착 했다는 밸이 울립니다.
레비게이션에서 시간상으로 4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눈사람님에 과속과 목숨을건 지그제그 운전덕분에 10분 앞당겨 30분후 도착을 했습니다
다행이 하늘에 별은 볼수가 없도 감으로 지금 같은 날씨가 계속 된다면 내일도 비를 피해
라운딩을 할수 있을것 같은 예감이 옵니다.
골프텔은 생각보다 비좁은방에 싱글침대를 양옆으로 배치하고 간운데 통로를 두고
겨우 구겨서 넣었다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
그런데 비좁음에 비해 인테리어는 꾀 신경을 쓴 느낌이네요
조금은 비싼 엔틱 가구에 1층 로비와 2층 통로는 통으로 튀이게 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목포에서 구입한 홍어와 홈브러스에서 산 진도홍주로 한잔을 돌린다음 어젯밤 못다한 잠들을 보충하기 위해
오늘은 10시 조금지나 일찍 취침을 했습니다.
조금은 써늘한 방에 처음 자는 침대는 그리 깊은잠을 잘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 내일 아침 8시에
현관에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
PS/ 청솔님 너무 배 아파 하시지 마세요. 함께 가고 싶어도 부부함께 출발하니 연락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빈 자리도 없었지만.............
10월쯤이면 정식 오픈하면 펙케이지도 나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