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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청봉

산행이야기

by 새로운 골뱅이 2009. 10. 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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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정암에서 소청봉을 올가는 길은 오르막 급경사 돌계단

봉정암에서 소청봉은 머리위에 바로 보인다
축구공 크기만한 두개의 공이 보인다.
기상청에 기상 관측소다
그리고 그밑 중간쯤에 소청봉 대피소겸 산장이 있다  
간단한 산행에 필요한 생수,비옷,  햇반, 라면, 커피, 가스연료들 판매하는 매점이 있다
이 매점과 산장은 국립공워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한다.
 
소청봉을 올라가기 시작하니 먼곳에 아침해가 들기 시작한다.
어제밤 대청 소청에 첫서리가 내렸다고 한다
방부목 게단엔 아직 뽀얏게 서리내린 자욱이 있다
특히 고무판 게단엔 선명하게 있다
올해들어 첫서리가 내렸다는 소식은 서울 왔어 알았다 
 
날씨는 아주 좋다
자작나무 군락지가 시작된다
몇백년묵은 백자작나무들이 고사목이되어 아랫 둥치만 살아 있고 윗쪽은 벼락 맞은 나무처럼 앙상하다
 
주위엔 활엽수들은 하나같이 낙엽이 떨어지고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들이 고사목에 이어 파란잎들이 생생하다.
 
인제쪽  소양강땜엔  물안개가 피어 올라 장관을 이룬다.
물안개가 구름같이 형성되어 한폭에 동양화를 연상게 한다
 
조금 걸어서 소청봉을향해 오르니 숨이 터지기 시작한다
눈만감고 밤을 지세웠으니 몸은 천근 만근 다리는 자꾸 쉬어 가자고 한다.
그래도 처음 봉정암에서 출발때 숨이 막혀 힘들었는데 땀을 한번 흘리고나니 숨은 터지고...........
한발 한발 대청을위해 올라간다
 
중간 중간에 방부목과 철재 계단을 만들어서 그리 힘든다는 생각은 없다
전망대도 군데군데 만들어서 마음편히 즐거운 마음으로 내다 보면서 시진도 찍게해 배려가 고맙다 
봉정암 뒤  6형제바위가  형제간에 우위에 돈독하게 보인다.
옆에 작은바위하나가 더 있다
그럼7형제바위 작은넘은 어디서 될고온 서자넘인가?????
 
우리도 6남매인데 바위처럼 더우더 돈독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나니 12명이라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소청을지나 중청에서 대청으로 올라가는길은 바람이 세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오늘 만큼은 바람한점 없다
하늘은 높고 기온은 아주 상쾌하다
겨울파카며 겨울쉐타를 배낭에 넣고 한걸음 한걸음 대청을 올라간다
 
중청대피소에서 많은분들이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그리고 먹고있는분들도 많다
어젯밤 여기서 1박한 산꾼들이다
15일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여기서 1박을 할수가 있다고 한다
1박에8천원 담요한장에 1천원씩 런터도 가능하다
우리 골프 예약처럼 9시에 땡........ 선착순 한사람이 4분까지 예약 가능 하다고 한다
담엔 꼭 여기서 1박을 하고 싶다
족발 (빼다귄빼고)은 얼리고 참이슬이도 풀라스틱으로 용대리서 꼭 넣어 올것을 약속한다 .
어젯밤 술마시는 술꾼들이 그리도 부러울수가 없었다
 
눈잔나무 그리고 땅에 달라붙은 철쭉 바닥에 깔린 백자작나무
최고 큰넘이 60센치정도 그래도 가끔은 키큰놈은 120정도는 되는것 같다
올라 가는길은 돌길이다 돌계단과함께............
 
드디어 대청봉에 도착 했다
세벽3시에 오색에서 출발했다는 등산객을 만났다
밤새워 올라온 사람들이다
정말 사람들에 생각이 죄다 다르듯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상상을 초월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것을 알았다
참 부지런하는 삼들이 많쿠나 혼자 생각을 했다
 
대청봉이란 글씨가 세겨진 이정표앞에서 가념사진을 찍었다
마눌과 함께도 찍었다,
함께한  고수님 부부와  2가족이 함께도 찍었다
 
고맙다
함께 여기까지 함께 따라와준 마눌이 고맙다.
마눌은 발이 평발에 가깝다
엄지발까락이 좋지 않아 걷기를 누구보다 싫어한다
그러나 올해부터 산행을 함께시작 했다
아직까지 별 불만없이 잘 따라 다닌다
조금은 스페이스를 찿지 못해
나는 간혹 혼자서 빨리걸어 멀찌마치 먼저와 기다리곤 한다
 
이제 하산을 결정 해야 한다
오색으로 갈려고 하니 많은사람들이 반대를한다
공릉능선 아니면 천불도 계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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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 2009-10-07 16:06:33

    대청봉에서 바라본 속초와 동해가 손에잡힐듯 보이는것 같습니다
    21세기 김삿갓방랑삼천리 실감나는 산행기 잘읽었습니다

  • 수정 l 삭제
    ★★ | 2009-10-07 22:45:27

    오호~ 2탄에서 알았습니다. 고수님도 함께 하신거를. 정말 좋습니다.
    동반 산행 안했어도 글을 통해 함께 한 것 처럼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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