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에 명절 설을 앞두고......

나의 이야기

by 새로운 골뱅이 2009. 1. 21. 08:18

본문

 

우리에 명절 설이 닥아오고 있습니다.
넉넉한 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옆집에 떡국 한그릇 나누어 먹는 정겨운 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골뱅이 7년전부터 매일같이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갑니다
어제도 다녀왔고 오늘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갑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넉넉함이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많이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과일상자도 15kg에서 10kg  7.5kg  5kg  4.5kg  2kg  1kg 과일에
따라 많은 진화를  했습니다
 
봄철이되면 제일먼저 나오는 딸기  
7년전엔 커다란 스츠로폴 박스나 고무다라에  경매를받아
소매상에서 밥주걱으로 종이봉투에 퍼서 팔았고.......
지금은투명플라스틱 용기에 4개를담아 2차로 종이박스에 넣어서 포장을 했지요
 
그옛날엔 사과와 배는 는 나무상자나 종이박스에 쌀딩겨에 담아서 박스포장을했지요
그땐 맨위엔 15살먹은 사내녀석 머리통크기인데  밑으로 내려가면갈수록
작은놈을 넣어  마지막 바닥엔 조막만한 사과가 많았죠 ......너무심했나
 
요즘은 기계선별로 크기가 비슷하고요
 포장방법도   스츠로폴성형돤  포장재를 사용하여   종이박스에 담은후 
갯수와 중량 그리고 생산지  생산자 이름과 전화번호을 한꺼번에 알수가 있는
실명제를 도입했지요
문제가 생기면 3년간 가락동 서울시농산물유통공사로 판매를 할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세월이 갈수록 포장은 화려하고  과일에 풍질도 좋아지고
있지만 넉넉함은 점점 살아져 가는 아타까움이 있네요
 
몇년전 이때쯤은 차를 세울수가 없어  대로길에  차  세워두고
시장을본후 리어카로 과일을 옴겨 싫은 기억 이 납니다.
그땐 명절이 엄청 우리들 가슴에 크고 중요했나 봅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넉넉함과 풍요로움에 잔차치였나 봅니다
 
그러나    올해는 너무나 한산 하네요
구석구석 자리잡고있는 탁배회사에 대형탑차들
아예 책상 컴퓨터까지 길거리에 차려놓고 접수 받는 풍경이
새롭습니다
인터넷 쇼핑에 탁배까지 손까락 하나로 해결할수 있으니
이제 골뱅이같은 구식 인간이 가고나면 어떻게 변할까??? 
세월이 지나면 넉넉함과 정겨움이 없어지고 개인주의로 많이 변하겠지요 
 
몇년전 가락동농산물 도매시장은  
언제나 사람사는  활기넘치는  그런모습이 좋았고 
시장통엔   찐하게 따린 멸치국물에 잘게썰린 김이랑 김치 몇조각 위에올린  
잔치국수는  잊을수가 없고  그리워만 가네요
 
동내마다  트럭에 과일가득실어 확성기에 녹음 테프틀면서 과일이 왔어요라고
외치든 그 아저씨도  지난해부터 소음방지법이  생겨나   장사를 할수가 없나 봐요
아침마다 새벽시장 나와 안부 전하던
과일장사, 생선장사 아저씨들 요즘 다들 어떻게 사시는지 통 각락동에선 볼수가 없고요
마트에 밀리고 법에 쪼겨 이젠 없어진 직업속에 살아져 갔나봅니다
 
올해만 좀  빨리 가고 ..............
내년부터 정이넘치고 
활기넘치고 모두가 잘살수 있는 넉넉한 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닥아오는 설 잘 보내시고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3월 정모에 뵐수 있길 기다겠습니다
 
  ㅡ골뱅이ㅡ
   

 

  • 수정 l 삭제
    장타 | 2009-01-22 10:32:46

    설 잘지내시길빕니다. 항상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길 빕ㄴ니다.

  • 수정 l 삭제
    다래 | 2009-01-22 18:14:51

    추운 명절이당!!.에이...골프채 놓은지 50여일만에 구정전날 형제들과 라운딩 하기로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무쟈게 춥다네요........ㅠㅠㅠㅠ

  • 수정 l 삭제
    필드 | 2009-01-22 18:42:12

    설 명절이 다가오니 어린 시절 고향집 앞마당에서 동네 아이들과 잣치기, 비석놀이..., 그리고 정월 보름에는 논 두렁에서 쥐불 놓던 생각이 아스라이 머리에 스쳐가네요. 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0여년 전 일, 세월 참 빠릅니다.
    저는 설 다음날에 학교 후배와 부부 라운드 예정.. 너무 춥지 말아야 할 텐데 걱정 되네요.

  • 수정 l 삭제
    골뱅이 | 2009-01-22 20:27:48

    12월6일 스카이에서 라운딩후 요즘 어디에 크럽이 있는지 잊어버렸습니다.
    아무리 추워도 겨울철내내 라운딩을 했는데 올핸 마음에 여유가 없네요.. 핑게 아닌 핑게로 멀리 하고나니 마음이 편하네요
    구정쉬고 월말즘 한번 먼곳 다녀올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
    몰아서 몇일 라운딩하고 3월정모까지 기다려야지 ............
    왕회장님 다래님 겨울철 라운딩때 엘보 조심하세요

  • 수정 l 삭제
    행원 | 2009-01-23 14:06:02

    저도 어제 과일 좀 사러 가락시장에 갔었는데 명절 치곤 넘 썰렁하대요.
    세태가 바뀌고 구매문화가 바뀌어서 그런지 불황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주차하기 어렵지 않아 기사노릇하긴 쉬었는데, 그래도 마음 한구석이 시럽더군요.
    좀 전에 분당 하나로마트에 설 장보러 갔다 왔는데 거기도 주차에 문제가 없더라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한 자리 비집고 들어 가려면 몇 바퀴 돌아야 했는데...

    설 잘 쇠시고 더욱더 젊어지시기 바랍니다.

  • 수정 l 삭제
    골뱅이 | 2009-01-23 19:12:07

    행원님 추운겨울 잘 지내시고 따뜻한봄날 오면 운촌리에서 뵙겠습니다
    멀지 않아 할아버지 될텐데 세배돈 많이 들겠습니다.......하하하

  • 수정 l 삭제
    어울림 | 2009-01-24 17:16:30

    우리 SMC회원님들 돌아오는 한해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