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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국내골프

by 새로운 골뱅이 2007. 7. 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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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일요일 누가 흘린것 하나 주워서 이래 저래 짝 맞추어
 라운딩 계획 잡긴 잡았는데
아침부터 날씬 50 넘은 시골 노총각 선 보고 퇴짜맞은 그런 기분,
찌프퉁~ 하고 ............ 거시기 하네요
 
대치동에 쪼르르 모여 갈까말까 ???????
기왕에 잡은 약속 갔다가 비 오면 닭 백숙집으로 가기로 맘 먹고 출발
이래 저래 다래님은 예전같지 않게 비 와서 안 치는쪽으로 70%이상 자꾸만 기울어 간다.
오늘따라 참 이상도 하다.................고개 가우둥
 
고속도로 달리는데
다래님
며칠전 미국에서 지거리님이 전화가 왔댄다
요즘 머하고 있냐고, 그리고 잘 있냐고
대답즉슨 골뱅이 잡으러 다니는 재미에 살고 있다고.............푸하하
 
그도 그럴것이 3일전 골뱅이 뒤지게 터지고 왔거던
심판 본 청솔님까지 덤으로.............ㅋㅋㅋ
 
 다래님 요즘 드라이버 잘 맞지, 아이언 좋지, 어프러치 턱턱 갖다붙지
퍼터는 투펏이상 없고 가끔 원펏에 끝날때도 많치
세상에 그럴때도 있어야 살 맛이 나겠지..................다래님 좋겠다
 
그 날 따라 몹쓸 훅바이러스 감염된 골뱅이 드라이버 .....좌탄 우탄
그 병 고칠려고 남성대랑 대치동을 오고 가면서 하루에 두번씩
왔다 갔다 했는데.............
 
비와도 라운딩을 해야지    그런데 다래님은 자꾸만 이상하게 삼천포로 가고 있다
다래님 집에서 출발할때 컴퓨터로 기상관측 결과
천둥 번개에 엄청난 소나기 동반 폭우........
천둥에 벼락은 지은죄 많은 넘만 옛날부터 맞는다 했는데...........ㅋㅋㅋ
 
그럭 저럭 떠들고 ...........
어느새 푸른들 에 도착
차에서 내리는 순간 천둥에 번개 그리고 소나기 ~~~쫙
밥 먹고 창문 바라보니 그칠 줄 모르고 계속.........내린다
일단 카운터에 전화 취소..........아쉽다
 
이왕에 왔으니 골프장 구경이나 하고 가자고 스카이로 ..........
서울에 전화 하니 마눌이 지금 비 끝나고  쨍쨍 하다 한다
다래님 재촉  재빨리 예약실서 인터넷으로 구름사진 확인하니
큰구름은 신라시시  상공으로 이동하고 있단다...........야~호~
 
재빨리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뛰어가니 홀은 텅텅비어 있고
전반 끝날때 까지 앞팀 뒷통수 한번도 보질 못하고 룰룰 라라~~
첫 홀만 우산받쳐 라운딩 18홀내내 솔솔 바람과 동반
즐거운 라운딩을 했습니다
 
3일전 바이러스에 감염된 골뱅이 드라이버는 나 언제 그랬냐는 듯
본대로 친 데로 잘 날라가고
다래님 이산 저산 새잡으로 다니는지 공 찿으려 다니는지
그때와 사뭇 달라진 모습
 
파 쓰리에서 쓰리 버디는 맞아도 그럭저럭 마음 한구석엔 믿음이 가고
오늘따라 마음이 편하다
 
전반 40개 후반 41나 잘 쳤고, 트리플 2개에 보기 3개 했는데
청도에서 왔다는 효진이 언냐는 덤으로 몇개 보태어 83개로 성적표에 올려 주었고
 
다래님은 스코아 카드에 전반42 후반 42개에 총합계는 82개 적어주고 .........하하하
 
그래서 골뱅이 하나 졌습니다
 
그런데 다래님이 지난번 라운딩때 드라이버 거리 낼려고 하다가 허리를 삐꺽해서
등짝 그리고 허리 옆구리에 각종 제각기 다른 파스로 도배를 하고 왔네요
파스 전시장 같기도 하고 어느 파스가 약빨이 쎈지 임상실험 중 ........약효는 토끼표가 1등
 
골뱅이 땜시 요렇게 된 걸 알면
다래님 마나님께서 골뱅이 집으로 처들어 올까  걱정이 태산같고
다래님 없는 라운딩은 라면에 스프 없이 끓어먹는 ..........
 
허리에 파스 붙이고 온 다래님 꼬드겨 롱게 하자고 
아픈허리 못쓰게 만들고...............ㅋㅋㅋ
 
당분간 허리 치료에  들어간다고 오늘 연락이 왔네요
골프는 쉬어도 이 무더운 기나긴 밤을 어떻게 지세울까 걱정이 되내요
하루빨리 완쾌하여
다시 한번 만남을 ...................
기다려 지네요
 
회장님 어제 라운딩 끝나고 스코아 물어볼때 다래님 머 라고 하던가요..........ㅋㅋㅋ
 
어제는 모처럼 즐거운 라운딩
덤으로 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장마철 비 피해 다니며 라운딩한 맛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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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드 | 2007-07-30 22:27:20

    "골뱅이님 한테 1타차 이겼다" 는 다래님 말씀~, 하긴 캐디 스코어도 핸디라 하던데...ㅎㅎ
    스코아 카드엔 다래님 승, 실제 타수엔 골뱅이님 승. 그러고 보면 +/- 비긴 건가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두분의 재미있는 라운드 동반자 부럽습니다.
    요란한 천둥 번개 소낙비로 많은 사람이 라운드중 포기하고 갔으나, 카운터에서 만난 다래님의 일기 예보를 믿고 안심하고 라운드 시작~ 1번홀이 지나니 예보대로 구름이 벗겨 지고, 덕분에 여유롭고 즐거운 라운드 했습니다.성질 급하게 짐싸고 돌아가신분들 두고 두고 후회 막급~.ㅎㅎ
    소문 내지 마십시요. 기상청에서 다래님 스카웃 제의 들어올까 심히 염려 됩니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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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만성 | 2007-07-31 09:56:00

    그날 천둥 번개로 인명사고까지 있었는데....
    즐겁게 공을 치셨다니 다래님 주인게서 굽이 보살핌이 있었던것 같읍니다.
    근데,골뱅이님 + 다래님 ,다음 라운딩때는 두분은 10,000원짜리 또는 100,000만원짜리 스트로그게임을 꼭하세요 .배판 없이...그러면 몇타이기고 몇타 졌는지는 정확할터이니까요. 항상 한두타 차이니까 별무리는 없을것 같읍니다. 한두타 이겨서 딴돈은 표구해서 집에다 걸어두고 사진찍어 동호회 사이트에 꼭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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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래 | 2007-07-31 10:34:37

    과거, 스트로크 게임에서는 통계적으로 내가 우위에 있습니다....ㅎㅎㅎ
    그날 번개도 치고, 죄 많은(?) 골뱅이님 안위도 걱정되고
    내 옆구리도 아프고....겸사겸사해서 공치기 싫었던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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