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고 내가 왔나??
어느 유행가의 제목이 아니다.
알타이 타왕벅드의 새벽은 뼈속까지 스며드는 차다찬 바닥에 냉기는 치를 떨게끔 침낭 밑에서 올라 온다.
습기로 가득찬 땅바닥에 비닐장판이 있고 그위에 은박지를깔고 침낭펴고 잤다.
그 추위에
그만 함께온 우리일행 중 막내 언냐는 자다말고 추위에 떨어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소리없이 흘리고 말았다고 한다.
얼마나 밤새워추웠으면 그랬을까 ??
그래서 울려고 내가 왔나,
타왕벅드로 울려고 왔단 말인가 ???
밤새 굵은 빗자락은 게울물이 넘칠 많큼 많이도 내렸고 게르의 바닥은 평탄하지 못하니 나일롱 장판사이로
게르 외부에서 빗물이 스며들었고 양털침낭 밑에서 스며드는 빗물로 샵시간에 물위에서 나도 모르게 잠에서 나를 께웠다.
바로옆에 윤교수님은 아침부터 한숨도 못잤다고 추위에 밤세워 떨었다고 한마디 하신다.
난 추위를 견디지못해 동이 트기도전에 밖으로
뛰처 나왔서 운동으로 몸을 데웠다.
모두들 피로에 겹처서 소똥난로에 불을 피울 여력마져 없어젔다.
오랜 비로 마르지 않은 소똥은 불씨는 연씬 삼켜버리고
따뜻하기는 커녕 타다남은 까스만 머릴 아프게 만든다.
난 자기전에 추위에 대비해 핫팩과 뚜커운 오리텔 파커속에 따뜻하기로 소문난 케시미어 티샤스
그리고 내복까지 껴 입었지만
습한 기후는 뼈속까지 스며었고 새벽에 참을수 없을많큼 추위와 싸우다말고 밖으로 나왔서 운동을 했다.
고산지대에서 비내리는밤 기온이 뚝 떨어지는 추위는 격어보지 않으면 말할수가 없다.
많은 여행을 했고 연약한 환경에 워낙 여행한 경험이 많아 여행을 떠나기전 난 철저히 준비를 한다.
그러나 준비를해도 그때마다 달라지는 환경은 맞출수가 없을때가 있다.
이곳 타왕벅드는 여행중
제일 힘들었던 여행으로 오래오래 기억될것 갔다는 생각을하게 만든다.
고도는 높고
비포장길로 피곤이 겹첬고 추위에 먹을것마져 신통지 않으니
잠자리와 추위에 떨고 먹는 음식마져 야채와 과일이 없고 간식도 넉넉치 않으니 여행보다 피곤이 겹첬다.
며일간 내린비로 풍경사진 또한 생각하고 왔던 그좋은 환상들이 살아젔다 .
너무 힘들고
이번여행이 최고의 힘든여행으로 머리속에 자리잡을것 갔다는 생각을 그때했다.
근데 사람은 참 간사하다.
그 힘든 시간들이 집으로 돌아왔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점점 그리워지기 시작했고
몽골을 다시 또 내년 7월초에 갈려고 준비를하고 있으니 .....
난 몽골에 미첬나 보다.
난 몽골에 빠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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