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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지나고 구름이 아름다운날 스카이밸리

국내골프

by 새로운 골뱅이 2020. 9. 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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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빠져나간 오후

 

출발 할때만해도 반신반 위성구름사진으론 태풍은 빠져 나갔지만 뒤꽁무니에 구름 한덩어리를 달고 다니고 있었다.

행복한 사람들의 모임 정모 취소에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 있었지만 ......

코로나에 비 바람까지 겹첬으니 우짤수 업는 일이구나 했다.

 

그래도 취소는 해도 기왕에 간다고 마음 먹은날 함께 라운딩을 하자는  전화가 왔다.

마눌은 가고싶어 안달이 났다.

 

난 라운딩보다 오후에 덕유산이나 올라가 비박을하고 오이풀과 운해를 담고싶은생각이

머리가득 담겨져 있었다.

근데 항적봉대피소는 코로나로 문을 닫았다고하고 올라와도 제워 줄수가 없다고 했다.  

 

오늘 라운딩 안따라 가면 한서너달은 피곤할것 갔다는 생각이 들어 솔선했서 따라 나섰다. 

나이를 먹고백수로 생활하니 고집도 아집도 오기도 이젠 다 어딜갔는지 없어젔고 마음속엔 이젠 남아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저 하루 하루를 즐겁게 지넬수 있는것만 기억하기로 했다.

 

 

골프장으로 출발직전 난 카메라를 챙겼다.

정말 오랜만에 골프장 사진을 담아 보기로 마음 먹었다.

 

라운딩하면서 사진을 담으면 동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란걸 난 잘알고 있고 그날 스코아는 물건너 간다.

난 하나만 할줄알지 둘은 한꺼번에 잘할수있는 두네와 육체는 타고나지 않았다는것을 잘알고 있다.

 

근데 오늘 함께 라운딩하는 부부는 워낙 골프를 잘치는 부부지만 그런것에 게이치 않은부부다.

 오전은 태풍으로 크로스했고 오후도 바람으로 많은팀들이 취소를했다.

 

출발지로 나가니

오늘 만난 캐디언냐는 보기에도 좀 넉넉한 인심좋은 언냐다.

넘넘진행도 잘하고 언제나 상냥하고 부지런했고 정말 멋진 캐디어냐와 함께 라운딩하는 날이면

난 물론 스코아도 잘 나온다.

 

첫홀부터 바람은 좀 있어도 하늘과 페어웨이 그린 모두 드럼 세탁기에 밤금세탁을하고

건조기에서 꺼내는 그런 하늘과 페어웨이 그린이 다 새것 갔다.

얼마나 깨끗하고 상쾌한지 난 이런 라운딩은 처음 경험이다.

 

난 오늘 골프보다 사진에 미친날될것 같다. 

크럽 두개와 보이스캐디 그리고 D5에 24~70들고 페어웨이를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전반돌고나니 파3개나하고  보기6개를했다.

ㅋㅋㅋ

마눌보다도 못치고 꼴지를 했다.

 

함께친 골씬부부는 이븐파에  보기하나 했서  36/37

 

그래도 하늘이 이쁘고 바람은 시원하다 못해 쌀쌀할정도

이 좋은날에 왜  울 회장님은 골프라운딩을  취소를  했을까?????

저녁은 보리굴비 함께 먹는다고 해놓고...

 

라운딩내내 비는커녕 빛좋은 시간들이 계속되었고 마지막 2홀 남겨놓고 하늘은

최후의 만찬을 즐겼던 그날처럼 빛내림은 시작되었고 스카이 8번홀 내내

그 아름다운 빛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입이 찌져질듯 난 신이난 하루였다.

 

그래도 후반 부투 덕분에 따블없이 10를더했서 80대초반은 첬지만 역시

꼴찌를 했다.

73/72/ 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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