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설악산 신흥사 청노루귀 담으로 가지 마세요.
지난주말 춘설로 청노루귀는 활짝 피지도 못하고 눈폭탄을 맞아 다 녹아 떨어지고 아짜다
손길의 도움을받아 눈밖으로 나온 여석들도 꼴이 말이아니다.
춘설이지나가고 수도권에서 높은산도 눈이 하루만에 싹 녹아서 설악산 신흥사도 아랫쪽이니 그렇겠지
생각을하고 청노루귀 담으로 달려갔다.
근데 역시 강원도는 강원도래유.....
아직 춘설이 녹지 않고 음지엔 꽁꽁 얼었서 한겨울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우짜다가 성질한 진사님이 다녀간 후라 발자욱을 따라가면 청노루귀가 보이긴 보이는데
사진을 담아야하나 말아야하나 한참이나 망설이게 한다.
폭싹 뭉그러진 노루귀 어쩜 요렇게도 망가젔을까????
그래도 뒷빽이 힌눈 멀길 달려간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아 올라간 기름값이 아까워서 몇컷
담아서 도아왔다.
올해 작황이좋고 청노루귀 가족숫자도 들어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갔는데 글쎄
새벽부터 춘설이 내려도 내려도 너무 많이 내렸다.
설악산 청노루귀는 키가 작고 꽃색상이 너무나 선명했서 청노루귀중에서도 제일 으뜸으로
다시 담고싶은 봄꽃 중에서 병목안 변산 바람꽃과 함께 설악산 청노루귀다.
근데 올해는 이제 담을수가 없다니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집에서 224킬로 2시간50분 먼길이지만 그래도 담을수만 있다면 3번째 도전을 하고 싶다.
출사 계획하신분들 올해는 설악산 청노루귀 포기하시고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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