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좋은친구......

 

 

밤사이 비는 내리고 아침부터 하늘은 맑아 가을같은 초여름날씨에 스카이밸리는 유난히도 더 아름다웠다. 

한달전 5월마지막주 목요일 오후에 시간 비워 두란 연락을 받았다.

 

때마침 마지막주엔 골프약속이 없이 지방투어를 위해 비워두었기에 너무나 반가웠다.

올봄엔 아직 지방 투어를 한번도 간적이 없다.

 

근데 밤사이에 비가 내렸다.

아침부터 하늘은 유난히 말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온다. 

 

하늘이 높고 구름이 아름다워 라운딩을하면 짬짬이 해가 기울길 기다렸서 그림자가 길게 떨어질쯤 핸드폰으로 사진을 담았다. 

 

사진을 라운딩때 담으면서 이렇게 깨끗했던 기억은 없다. 

너무나 아름답다. 

 

지난해엔 신대표와 제주를 3박4일씩 3번이나 라운딩을 다녀왔다.

같은 골프탤에서 함께자고  맛나는 제주 흑돼지고기와 

신선한 횟감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신대표는 얼마나 정확하게 여행기획을 꼼꼼히 잘하는지 난두손 발 다 들고 요즘은 시키는대로  따라만 다니는    

아바타처럼 즐기는 여행에 난 빠져 버렸다. 

 

그 어려운 제주 골프장부킹부터  그리고 넓고 화려한 골프탤 매일매일 맛있는 제주 맛투어

까지 제주에 도착하면 렌터카를 빌려서 골프장으로  가면서부터  부리핑은 시작된다.  

당장 오늘 정심부터 ....

 

항상 광관객보다는 제주 토박이들이 많이가는 음식점을 어덯게 알았는지 하루는 흙돼지 하루는 횟꺼리

하루는 닭요리등등  매일매일 변화된 식단에 3번을 갔어도 지겹지 않은 일정에 

맛난 먹거리에 놀라고 그 저렴한 가격에 또한번 놀란다. 

 

나도 많은투어를 기획하고 진행한 경험이 많지만 이젠 군소리 없이 따라다니는

여행이 좋아젔고 즐겁기만 한다. 

 

  난 30년 가까이 스카이밸리 오픈때 부터  라운딩을 했고 여주시내 맛집은 손바닥처럼 

알고 있는줄만 알았는데 처음가보는 순대국집 이곳은 수육과 순대국이 

최고의 맛집이었다.  

 

내가 먹어본 수육은 진짜 최고였고 오늘은 새소리에 귀도,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을본 눈도, 맛나는 수육을 맛본 입도 

모두모두 행복했고 마음까지 행복한 라운딩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