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에 빠지다.
7개월만에 다시찾은 제주 아덴힐은 골프보다 수국 축제장에 온것 같은 착각을 하게 했다.
20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제주 난 아침일찍 청주공항으로 달려가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출발 이틀전까지만해도 일기예보는 빵긋 햇님은 거의 없고 짓은구름과 우산이 더 많이 그려져 있었다.
그래 마음비우고 치면치고 아니면 낮잠이라도 실컨자고 맛있는 먹빵이나 하자구나 생각을 하고 출발하니
한편 마음이 가벼웠다.
첫날 오후 라운딩은 솔솔바람에 파란하늘 뭉게구름 아름다운 수국에 취해서 넘넘 행복했고
내일도 모래도 아침은 예보에 비가 없다.
오랜만에 찾은제주 고등어 한치철에 싱싱한 한치도 자라돔도 먹고싶고 제주흑돼지에 그리고
이곳에 오면 맛집으로 꼭한번씩 들려가는 한우 등심도 먹고 싶어진다.
돈베기국수에 토종순대국 제주만의 맛있는 음식들이 눈앞을 스처간다.
함께간 신사장님부부와는 지난해에이어 이곳 아텐힐 4번째 3박4일씩 라운딩을 왔다.
랜터카를 빌리고 한적한 시골마을로 들어갔서 매번 먹었던 제육뽁음과 된장찌게로 정심을때우고 골프장으로 달려갔다.
카트를 배정받고 나니 착한 언냐도 만났다.
우찌나 친절한지.....
대정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발450 한라산 중턱에서 먼나무 숲길속에 홀마다 지겹지 않을많큼 화려한 수국들이
길 안내를 해준다 .
우린 수국길 기념 사진을 담는다고 정신이 없다.
골프는 늘 행복하고 나에겐 최고의 행복한 시간들이다.
스코아야 늘 그랬듯이 잘치면 7십대후반도 치고 못처도 8십대중반은 치니 그리 별 의미를 안두고 그냥
명랑골프를 난 즐긴다.
제주도의 날씨는 알다가도 모른다 오늘도 파란하늘도 잠시 스처가는 안개와 때론 강한바람도 지나간다.
그래도 덥지 않고 아주 시원한 바람이다.
아주 상쾌하게 첫날 라운딩은 기분좋게 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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