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정
네비/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20-20
꽃피는 봄날에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철원(鐵原) 여행을 다녀왔다.
철원(鐵原)이라고 하면 ‘멀다’고 생각하고 나역시 몇10년많에 이곳 여행을 주말에 다녀왔다.
70년대후반 이곳에서 빙과류 아이차바를 코메디언 남보원씨가
촬영을한 CF가방송을 타면서 순당계곡과 레프팅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80년대초에 또한번 이곳에서 동아제약에 로얄디 광고가
그시절 최고에 스타 이덕화가 이곳에서 촬영후
방송을타면서
대한민국 레프팅첫번째코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에서 의정부, 포천을 지나면 바로 철원이다.
인근에 대학교가 있어서,
강남역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도 있다.
서울근교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은 철원(鐵原) 고석정(孤石亭)이다.
철원(鐵原)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한탄강(漢灘江) 줄기와 고석정(孤石亭)을 만난다.
고석정(孤石亭)은 수려한 풍광과 의적 임꺽정의 활약지로,
나름 지역에서 유명하다.
시간이 된다면,
고석정(孤石亭)은 순담계곡, 직탕폭포와 함께
한탄강 3군데를 하루에 관광이 가능하다.
몬곳까지 갔는데 한 곳만 보고 돌아오기엔 좀 아쉽다.
그것이 사람 마음이다.
고석정(孤石亭)은 철원 8경 중 하나,
이곳에는 거대한 기암과 정자가 있다.
일대는 현무암으로 둘러싸여 천연의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고석정 중앙에 있는 10미터 높이의 기암봉은
임꺽정이 은신하며 관군과 싸운 일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잘 정돈된 계단을 따라
강가로 내려가면 입부터 딱 벌어진다.
작은 모래알이 발밑에서 부서지며 묘한 촉감을 선사한다.
또 사방을 둘러보면 기암괴석과 폭포, 나무들이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져 눈을 황홀하게 한다.
조물주가 아니면 만들어 낼 수 없는 풍경이다.
굽이 솟아오는 절벽을 어루만지며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절벽 사이 사행천을 따라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오니
‘너무도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곳에가면 더 나이먹기전에 한번 타고와야하는것이 있다.
레프팅이다.
아직은 강바람이 쌀쌀하지만 젊음피가 끓는 청년들은 벌써 강에 뛰어들었다.
주말을맞아 많은사람들이 레프팅을 즐기고 있었고,
유유히 흐르는 고석정 앞을지나고나면
절벽위에 붉게물든 수달래를 병풍삼아 계곡을 흘러서 보고무보트는 절벽앞 높은바위앞에 멈처서고
어른키에 다섯배나 높은 점프바위에서 멈칫멈칫 거리다가 하나둘 뛰어내리면서 담력을 키운다.
오후들어 빛이 기울기 시작하니 시원한 바람바져 추위를 느끼게 하는데
레프팅하는 친구들이 혹시나 감기들지 않을가 걱정이 된다.
고석정에 해는 기울고 아름다운 수다래와도 작별하고 레프팅에 마지막 종창역
순당계곡으로 차를몰고 내려왔다 .
70년대말 이곳에서 CF를찍고 광고쟁이 초년생이 벌써 나이들어 손주보고 하든일일 내려놓고
백수되어 옛일 생각하며 오늘 수달래를 담고 있으니
옛날이 그립기도하고
지난일들이 머리속에서 흑백영화처럼 스처서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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