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화삼의 아침은 정말 시원했다.
올 여름은 동남아로 피신가지 않고 은화삼에서 한주에 한두번 새벽 라운딩을했다.
유난히도 더 덥웠던 올해 그나마 새벽라운딩은 부킹하는 사람이 적어서 일명 앞뒤가 텅빈 대통령 골프를 즐겼다.
새벽팀도 뒤엄 뛰엄 골프에 미친 사람들 빼곤 거의 라운딩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이를 먹고 연습장을 가지 않으니 드라이버 거리는 점점 줄어 들었고 ,
롱 아이언은 거리가 아예 긴놈이나 짦은놈이나 통일이 똑 갔아젔고 어덯게 처야 할지 막막할때가 많았다.
골프를 못치니 골프 친구들 마져 다 달아날것 같은 위기감과 골프에 대한 공포감 마져 들기 시작했다.
사진에 미처서 골프는 뒷전이고 그져 한달에 4번 정도 골프모임만 겨우 따라다닌 지난8년 스코아는 줄고 줄어서
싱글 스코에서 점점 쪼라들어 90을 바라보는 한심한 골퍼가 되어 버렸다.
딱 한달전
스카이 밸리에서 같은 또래 친구들이 한 20여년간 함께하는 모임 행복한 사람들이란 골프모임이 있다.
5팀중 70%가 70대 스코아를 치는 모임이다.
우짜다가 88개를 첬서 꼴찌를 했다.
위기감과 골프에 대한 공포가 시작되고 이참에 시간과 돈도 많이 드는 운동인데 ......
끊어버려 그만두고 딴거해 찾아봐......
라운딩 마치고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도 했다.
다음날 세벽 아니야 한번더 도전해 봐야지 .....
세벽6시에 연습장으로 달려갔서 한달 티컷을 끊었다.
7월의 삼복더위 열대야로 세벽도 찜통이다
70분을 뒤지라 드라이버를 첬지만 결론은 아니 올씨다 땀만 흘리고 넘넘 힘들었다.
그날 저녁부터 하루1만보 이상 걷기에 도전 첫날은11,000를 걷고 땀이 번벅된다.
그후 저녁이면 피곤하니 더위도 아량곳 하지 않고 일단 일단 골아 떨어진다.
그러기에 한달 남짓 세벽엔 연습장 밤에 걷기를 반복하고 골프 라은딩 있는날은 18홀 내내 걸어서 라운딩을하면 하루 1500보이상 걷는날도 많다.
다리엔 근육이붙고 확실하게 하체가 잘 벼터주니 드라이 거리도 늘고 무엇보다 드라이버를 본대로 보낼수 있다.
아직 거리는 옛날만큼 그리는 늘지 않았지만 그래도 노력의 댓가는 분명 있다.
지난 여름 코로나 후유증인지 아니면 당뇨휴유증으로 몸무게가 5킬로정도 빠지고 갑짜기 눈도 사시로
돌아가 사물이 두개로 보여서 엄청 고생한적이 있다
눈이 잘 보질못하니 이병원 저병원 검사란 검사 다하고 난 다음 결과는 4번 시신경이 막혔다는 결과를 받았다.
혼자서 이러다간 눈 안보이는거 아닌가 하는 공포감과 몸무게가 빠젔으니 드라이버 거리는 점점 줄어 들었다. .
골프장 가기가 무섭고 골프가 점점 공포의 대상으로 무섭기만 했다.
그러다가 골프연습과 체력단련으로 위기 탈출을 강행했다.
그후 한달이 지났다.
열심히 운동을하니 최근 눈도 정상으로 돌아 왔다.
그져껜 오랜만에 70대 스코아를 첬다.
다시 골프가 좋아젔다.
다음 라운딩을 기다려 진다.
옛날로 돌아갈수 있을것 같은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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