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구름 한점없이 맑고 높은하늘과 붉게 타오른 동쪽하늘
이곳이 덕유산의 아침이다.
밤새 하얏게 곱게핀 상고대는 새벽 거쎈바람에 다 떨어지고
또다른 삭막함을 전해준다.
상고대가 보고싶어 먼길 달려왔는데 운이 없는지
아니 복이 없는지 ......
근데 동쪽하늘은 코발드빛의 산그리메 위에 하늘은 오늘따라 유난히도 붉게 타 오르고 있다.
어쩜 구름한점 없이....
시간이 흐르고 바람은 더욱 거칠어 진다 .
몸을 가누지 못할만큼 어쩜 바람에 날라갈것 갔은 위협에 휩싸인다.
그래도 붉게 타으르는 일출은 다행히 봤다.
덕유산은 언제나 변화무상하고 올때마다 새롭고 신비하고 아름답고 그리고 다음에 또 오라고 늘
미련을 가슴에 담아 돌아선다.
또 언제쯤 하얀눈이 펑펑 내릴지...
그날을 기약하면서 난 오늘도 덕유의 아름다움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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