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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핀 상고대는 바람에 날라가고 덕유산의 아침은 붉게 타 올랐다.

국내사진여행

by 새로운 골뱅이 2023. 11. 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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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구름 한점없이 맑고 높은하늘과 붉게 타오른  동쪽하늘 

이곳이 덕유산의 아침이다. 

 

밤새 하얏게 곱게핀  상고대는 새벽 거쎈바람에 다 떨어지고 

또다른 삭막함을 전해준다.

 

상고대가 보고싶어 먼길 달려왔는데 운이 없는지 

아니 복이 없는지 ......

 

근데 동쪽하늘은 코발드빛의 산그리메 위에 하늘은 오늘따라 유난히도  붉게 타 오르고 있다.

어쩜 구름한점 없이.... 

 

시간이 흐르고 바람은 더욱 거칠어 진다 .

몸을 가누지 못할만큼 어쩜 바람에 날라갈것 갔은 위협에 휩싸인다.

 

그래도 붉게 타으르는 일출은 다행히 봤다.

덕유산은 언제나 변화무상하고 올때마다 새롭고 신비하고 아름답고 그리고 다음에 또 오라고 늘 

미련을 가슴에 담아 돌아선다.  

 

또 언제쯤 하얀눈이 펑펑 내릴지...

그날을 기약하면서 난  오늘도 덕유의 아름다움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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