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풍등을 찾다.
겨울이오고 기다리는 하얀눈은 펑펑 오지 않는다.
화려했던 가을단풍은 가고 온통 무채색의 겨울풍경 뿐이다.
사진쟁이들이 싫어하는 계절중에 첫째가 겨울인것 갔다.
긴긴 동지섯달 밤은 길고 낮은 짧으니 정심만 먹고나면 해는 벌써 서쪽으로 엄청 기울러 지고
눈이없으면 겨울풍경 담을만한 특별한 소재가 없다.
주말을 맞아 밀릴것 알면서도 서해바다쪽으로 무자정 출사를 떠난다.
마땅히 찍을것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
근데
생각도 않은곳에서 배풍등 집단서식지를 찾았다.
차를 세우고 열심히 산기슭에 배풍등을 담는다.
지나가던 차들이 길에 세우면서 멀 찍는냐고 물어온다.
서해 바닷가 작은섬에서 .....
멀지않아 하얀눈 펑펑 오는 날이면 눈뒤집어쓴 배풍등을 담을 생각을하니
넘넘신이 난다 .
내년에도 이곳에서 꽃필 봄부터 가을 추수때 까지 배풍등을 담을생각을하니
넘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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