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항적봉 상고대
덕유산에 눈이온다는 예보를 접하고 모든 스케줄 파기하고 무주로 달려갔다.
에고~~ 예보가 OB로 펑크났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항적봉 곤돌라를 타고 항적봉으로 올라갔다.
스키장엔 겨울 스키장 개장을위해 인공눈을 뿌리고있다.
안개처럼 뿌린 물줄긴 영하의 기온속에 내려오면서 얼어서 눈으로 떨어진다.
그넓은 스키장 바닥을 인공눈으로 덥을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티끌모아 태산이란 옛 속담처럼 물뿌려 눈만들어 그 넓은 슬로프를 햐얏게 덥고 있다.
곤도라에서 내려서 팔각정 앞 올라가는 계단길은 지난번 온 눈으로 꽁꽁 얼어서 빙판길 ...
배낭속 아이젠을 꺼내서 아이젠을 장착하고 계단을 오른다.
지난 6월초에 철쭉과 운해를 담기위해 두번이나 찾았던 그 계단길
깔딱고개 올라 항적봉 정상엔 왠걸 상고대가 피었다.
정신없이 샤터를 막 눌러된다.
정신나간 사람처럼......
오늘따라 덕유산의 하늘은 파랗고 높다.
두둥실 아름답게 구름까지 날 반긴다.
덕유산이 좋다.
상고대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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