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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날 천마산에서 만주바람꽃 담았습니다.

국내사진여행

by 새로운 골뱅이 2024. 3. 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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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는 또다시 OB,  비를 맞으면서 만주바람꽃을 담았습니다.

 

일기예보엔 오전엔 비가없고 12시쯤   3미리정도 비가 잠깐 내린다는 일기 예보를믿고

출사를 떠났습니다.

천마산 팔현리 계곡에 도착은 오전9시30분 하늘은 잔뜩  찌프리고 가랑비 부슬부슬 내립니다.

 

안개도 짓게 깔려 온통 곰탕집 입니다.

정말 봄꽃 촬영시기에 올해는 유난히도 흐리고 비오고 기온마져 영하로 떨어젔고....

덜숙 날숙한 날씨에 바람꽃은 어디 성한 여석을 담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오늘도 에고 망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비가 내리니 주차장에서  옆에 주차하신 진사님 차에서 내렸다 들어갔다를 반복 합니다.

12시까지 기다려서 찍고 가신다네요. 

 

오늘은 날씨마져 쌀쌀 합니다.

현재 차량에 찍힌기온은 2도 ......

 

저역시    

  이곳 남양주까지 왔으니 만주바람꽃 담아갈 욕심에 꾹참고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정심시간이 가까워 왔서 점심시킬려고 하니 

오늘따라 다래산장가든은  휴일이라고 합니다.

 

11시30분 차를 돌려 읍내가지 내려갔니다.   

정심 한그릇 때우고 다시 팔현계곡을 올라 갑니다.

차에서 기다리던 진사님은 결국은 찍는걸 포기하고 내려 가셨습니다.

 

카메라 배낭지고  등산화 신고 물한병 챙겨서 팔현계곡을 올라갑니다.

근데 과수원 앞까지 왔는데 빗방울이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뒤돌아 내려갈까  아니면  올라갔서 찍고까 갈등이 심할 무렵 발앞에 비맞은 만주바람꽃 만났습니다.

그래 이거라도 찍고 내려가자.....

 

굵은 빗줄기 맞으면서 한참 만주바람꽃 담고 고개를 들어보니 비가 거치고 하늘이 맑아 지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돌다리 건너면 그때부터 팔혀계곡 야생화 천국은 시작됩니다.

 

앙증맞은 만주바람꽃은 어젯밤 추위와 오늘 아침비로 잔뜩 움추리고 있었고 꽃잎에 빗물은 더더욱 

처량해 보이기 까지 한다.

 

들쑥 날쑥한 일기에 그래도 오늘 만주바람꽃을 담아가는것 만으로도 난 행복하지요.

주위를 뺑뺑돌면서 두시간 남짓담고 퇴근 시간을 피한다고 서둘러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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