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캐디
태국엔 어느 골프장이든 관광청에서 캐디를 의무적으로 고용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몇 년의 높은 경력과 또 프로수준에 핸디를 겸비한 캐디도 많다
한마디로 그 날에 운수에 따라 18홀에 운명이 주어진다.
좋은 캐디를 만나면 그 날에 스코아도 좋아지고 라운딩도 즐겁고 18홀이 빨리간다
한편으로 초보 케디를 만나면 라운딩이 좀 부담스럽고 짜증스러울때가 많다
로얄힐스나 다른골프장에선 캐디 예약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좀 여유로운 캐디팁을 주어야 다음날
펑크를 내지 않고 카트를 타고 와서 호탤앞에서 약속시간에 대기하고 기다린다
그러나 라운딩 중에도 지난해에 라운딩할 때 후한 팁을 지불하고 같이 라운딩한 손님이 와서 유혹하면
다음날 휴무란 핑게로 펑크를내고 떠난 캐디도 종종 있다고 한다
고용관계에선 언제나 능력이 있으면 좋은 조건에 스카웃이 온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고 연구해서
다음에 찿았을때 반갑게 맞이하고 고객 관리를 철저히 하는 캐디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시암시시는 18홀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그날 그날 18홀마다 캐디가 교체된다
몇몇 기억에 남는 캐디들이 있다
팍종시내에 FM지역방송국에서 DJ를하는 45살에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디
언제나 싱글벙굴 시암시시에서 초창기부터 쭉~ 캐디를 했다고 한다
라이도 정확하게 보고 페워웨이 떠나 러프로 도망간 볼도 형사 콜롬보처럼 정확하게
잡아온다
그러나 다른 캐디들보다 엄하다
뒤따라오는 골퍼가 앞으로 패스를 할려면 그 케디 눈치를 봐야한다. 캐디들 중엔 서열이 높다
언제나 이어폰을 귀에 꼽고 노래를 좋아하는 젊은 청년 키도 크고 잘 생긴 미남이다
이름이 꽈~앙..........
음악을 무척 좋아 한다
그러나 노래를 좋아 하는많큼 골프는 좋아 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어를 어느 정도 능숙하게 하고 캐디백에 붙어있는 명찰을 보고 우리 이름을 읽을 줄 안다
그리고 스코아 카드 밑에 제이름은 에 입니다 라고 한글로 적어 놓은 캐디
나중에 보니 스코아 카드에 정확히 박종락, 김성기를 적어 놓아 골뱅인 놀랐다
키큰 미남형에 나이 38세라고 했다. 집엔 초등학교에 다니는 베이비가 둘이라고 했다
성실한 청년이다
정확하게 그린을 읽을 줄 알고 남은 거리도 정확했다
2번 같이 라운딩을 했는데 역시 베스트 캐디임이 틀림없다
캐디피를 다른 캐디보다 좀 더 주고 왔다
가장 나이가 많은 노장 캐디
올해 나이가 52세 골프 핸디는 싱글이다. 나이 답게 좀 여유가 많다.
그러나 보는 각도에 따라 차이는 나겠지만 좀 건방지다.
그린에서 퍼팅을 할 때 라이를 정확하게 봐준다. 그러나 잘못치면 야단친다 .
안 들어가면 가끔 먼저 시범도 보여준다 .
어프러치도 잘못하면 시범도 보여주고 레슨도 해준다
초보골퍼에겐 레슨할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언제나 여유롭게 주머니에 볼을 3개정도 가지고 다니면서
몰간을 난발한다.
남자 싱글골퍼에겐 절때 이렇쿵 저러쿵 말을 하지 않는다
키 작은 28살에 작은 여인
이름은 기억이 없다
성실하고 명랑하고 기쁨조 캐디다
언제나 샷이좋으면 뗀짱라~이를 외치고 박수를 친다
주위에서 라운딩을 하는 팀은 대충 스코아를 알 많큼 나이스 파를 외친다
버디가 들어가면 박수치고 난리가 난다.
피터님 부부와 저희 부부가 18홀 홀매치 하는날
다행히 그 날 운 좋게도 그 캐디를 만났다
울 마눌은 지난 번에 한 번 같이 라운딩을 했다고 했다
16살에 동생을 동반 캐디교육을 시키면서 그 날 같이 라운딩을 했는 베스트 캐디라고 했다
그 넓은 페워웨이를 언제나 뛰어 다닌다
오른손에 골뱅이 크럽 3개, 왼손에 마눌 크럽3개, 도합 6개를 언제나 들고 뛴다
너무나 열심히 직업에 충실한 여인이다
키는 140정도에 아담한 여인
피터님도 우리 캐디에게 거리와 라이를 물어봐도 언제나 성실하게 답해 주는 캐디
가장 기억에 남는 캐디로 기억된다
라운딩후 마눌이 준 캐디팁에 골뱅도 별도에 캐디팁을 지불했다
그리고 피터님 사모님이 또 캐디팁을 고맙다고 전했다
보통 4시간 조금 넘게 18홀이 라운딩이 끝나는데
그날은 장장 피튀기는 6시간의 라운딩을 했다
어쩌면 좋은 캐디를 만나 3대2로 라운딩 덕분에 우리 부부가 우승을 했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캐디다
그 외 많은 캐디를 만났다
하루 오전 오후 2번씩 캐디를 만났다
열심히 노력하는 캐디도 있었지만 시간만 때우고 가는 캐디도 많았다
초보 캐디를 만나면 일단 러프에 들어가는 볼은 먼저 포기 해야만 했다
그 날은 새 볼 보다는 주로 헌 볼을 사용해야하는 안타까운 날이 된다
캐디...........제2의 경기자, 프로골퍼도 유능한 캐디의 보조를 받아야는데
하물며 아마추어야 유능한 캐디 절대적이죠....캐디.....캐...캐...캐디~
초보만나면 캑이죠. 캑~~~
지난해 파타야에서 닷새간 공을 쳤는데(모두 다른 골푸장)
나름 그 지역에서 이름난 골프장이어선지 캐디들의 능력이 매우 훌륭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어쨋든 그날 캐디의 실력을 빨리 파악하는것도 중요한 능력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