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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지아 페낭 샨타시앙골프장

해외골프

by 새로운 골뱅이 2011. 1. 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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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너먼 말레지아 페낭
 
1월5일에서야 다래님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고 여기저기 인터넷에 페낭에 대한 정보 사냥을 했습니다.
페낭 가는 길은 직항이 없다고 하네요.
 
그 옛날 현대건설, 쌍용건설 등 현장이 많을땐 대한항공에서 직항이 있었습니다.
13.7km나 되는 페낭대교는 현대건설 , 그리고 페낭섬에 제일높은 원통형 68층빌딩 (빌딩명은 가물가물 )
은 쌍용건설이 시공을 했으며 고층 아파트 건설도 우리가 처음으로 시공,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쿠알라름플 또는 홍콩을 경유해서 페낭으로 가야만 갈 수 있다고 하네요 .
 

   

8일이 가까워 올수록 마음은 벌써 씬타사양CC로 먼저 떠나고 몸은 한국에 있습니다.
8일새벽 콜밴을 인천공항까지 65,000원에 예약하고 다래님을 아침 7시까지 지하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날 아침기온이 영하14도까지 내려 간다는 일기예보를 보면서
이젠 제발 더는 내려가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의 기도를 했습니다.
 
인천공항 가는 길은 차가운 날씨에 썩은 콜밴은 히타도 시원찮고 매연에 메쾌한 냄새 그리고
조금만 속도를 올리면 디스크가 마모되어 퍼덕퍼덕 언제 설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불안하지만 속도는 줄여가면서 ,
천천히 마음을 졸이면서 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짐을 카트에 싣고 건널목을 건너는데 왕회장님 부부와 피터 신임회장님 부부를 만났습니다.
능청스럽게 이 새벽에 어딜가시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페낭 씬타샤양CC에 가신다는소리에 깜짝 놀랄뻔했습니다.............ㅋㅋㅋ
   
우리가 이용하는 말레지아 항공은  쿠알라룸플을 경유해서 오후 7시쯤 페낭에도착한다고 합니다.
좌석을 배정받고 짐을 부칠때쯤 눈사람님 부부가 늦게 도착했습니다.
 
페낭가는 지름길은 홍콩을 경유하면 3시간씩 짤라서 항공기는 6시간만 타면된다고 하네요.
돌지 않고 지름길도 있습니다  .
그러나 대기시간이 길고 돌아올때 새벽출발을 해야 합니다 .
 
항상 골프여행을 떠날땐 짐때문에 고생을 해야 합니다 .
유류값 폭등이후 1인당 항공화물이 30kg에서 20kg으로 축소 하는 바람에 골프크럽에 공20개 신발 넣으면
보통 남자크럽들은15kg 을 넘습니다 .
 
항공사마다 조금은 초과를 인정하는 경유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부부합산 5kg정도...............
그외 기내는 1인당 10kg까진 들고 탑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페낭가는 11시 출발 말레지아항공은 골프백은 풀로 제외 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
무거운 물건들은 골프백에 몽땅 넣었습니다.
 
인천공항엔  자동출입국심사가 있습니다.
인터넷 강국다운 아주 똑똑한 시스템.............
요것도 똑똑한 다래님이 미리 정보를 숙지하고 왔습니다
 
한 번 등록하면 여권만료일까지 인천공항을 출입국할때 긴 줄서지 않코 별도라인을 통해 룰루랄라 통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손바닥을 비비거나 험하고 굿은 일을  해서 지문이 없는 사람은 등록을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함께 간 일행 중에도 딱 한 분이 지문이 없어 등록을 못했다고 합니다..........ㅋㅋㅋㅋ 
긴 줄 선 다음 도장 꽝받아 통과 했습니다.
   
면세점 통과후 모노레일 타고 제2계류장으로 이동
식사를 하고 말레지아항공에 탑승 머나 먼 적도를 찿아 떠났습니다.
쿠알라룸플까지 6시간30분 그리고 1시간대기 40분후 페낭에 석양이 질 무렵에 도착했습니다.
뱅기서 내려본 페낭섬은 고층빌딩과 고층아파트 무엇보다 밀림에 가까운 나무들
그리고 높은 산들이 우리나라 부산항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침 7시에 집에서 출발 저녁 7시에 도착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든 씬타샤양골프장에 저녁8시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40분이면 충분하다는길이 페낭대교에서 교통사고로 길이 막혀 조금 늦게 도착 했습니다
 
숙소를 빌라형  호텔, 4성급호텔이라고 합니다.
1987년에 오픈을 했으니 나무들이 굵어져서 뿌리가 아스팔트 위로 팅겨 올라온 것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기온은 그리 높지 않음을 알 수 있고 습도는 낮아 뽀송뽀송합니다.
   
저녁식사는 호텔식으로 크럽하우스에서 시작 했습니다 .
우릴 초대 했다는 성글성글한 미남형에 김사장님을 처음 뵐 수 있었다.
유머도 많으면서  금새 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내일의 스케줄 안내와 간단한 도착파티에 발렌타인21년과 캔맥주를 마셨습니다.
오늘밤 푹  자고 내일은18홀만 하자는 의견, 27홀만 하자는 의견, 여려가지 분분했지만 ...........
결론은 아침 6시에 기상,  6시30분식사, 아침 해가 7시30분에 뜬다고 하니
그 때부터 첫 홀 출발 
12시쯤 끝나고 점심식사후 휴식 2시30분에 집합 3시부터 시작 하루 36홀로 강행군
너무 힘들어 체력에 한계나 생명에 위협이 오면 휴식은 자유로 보장 하기로 했습니다.
두 분의 사모님들도 기꺼이 OK를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만장일치로.............
   
2. 적도에 땅은 그리 덥지 않았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말레이지아 ,
적도에 땅은 덥고, 습하고 벌레가 많은 곳이라고  ,
골프하기엔 무척 힘들고 더위에 지친 나라라고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저 역시 13년전 다래님과 쿠알라룸플 주위에서 5일간 골프를 했습니다.
너무 덥고 습했서 중간중간에 관광지 여행과 시내 쌍둥이빌딩서 쇼핑도 했습니다.
맛잇는 식사도 하고 한국식당에서 소고기 등심과 한국산 두꺼비를 잡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지요.

 

   그런데 여기 페낭섬 주위는 시원하고 나무가 많고 물이 깨끗해서 휴양도시며 관광지다 .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주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태국이나 필리핀보다 한낮 기온이  낮은 것으로 기억됩니다.
아침엔 이불을 덥고 자야만 할 정도로 22~23도정도로 쌀쌀하고,
한낮 최고기온도 우리가 있는 동안 30도를 올라간 적이 없습니다.
여기가 적도 맞는지 .......................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1년내내 아침 7시30분에 아침해가 뜨고 저녁 7시30분에 서쪽으로 해가 진다고 합니다.
낮과밤이 정확히 12시간씩 공평하게 배정받은 축복에 땅이라고 생각 됩니다  .
풍부한 지하자원과 특히 석유매장량이 많으며  주석도 유명합니다 .
 
 
   
씬타샤양 주위엔 고급 단독주택과 승마장과 물놀이시설이 있으며,
테니스장과 크럽내 실내 스쿼시 스포츠시설이 즐비하고
무었보다 300야드가 넘는 연습장그리고 수영장이 함께 있습니다.
나이트크럽과 노래방 편의점 등 종합 레져타운에 가깝고
걸어서 10분정도 가면 1주일에 2번 엄청 큰 야시장을 체험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역시 그 곳을 다녀 왔습니다.
 
 
   
우리가 도착해 2일차 라운딩을 끝나고 저녁식사후 야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엄청난 큰 시장입니다 .
태국서 본 그런 야시장이 아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시장
어디서 몰려왔는지 사람이 너무 많아 좀처럼 앞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망고를 보고서야 발걸음을 멈추고 망고를 아예 몽땅 도리하다 싶이 샀습니다 .
 
용과와  탱자같이 작은 볼품없는 밀감과 참다래 오이 등 필요한 물품을 사고 걸어서 리조트에 도착해서
미니슈퍼에서 타이거맥주와 약간에 생수를 구입하고 건너편 수영장에서 과일 파티를 했습니다.
어디서 훔처왔는지 빌려왔는지 영희씨가 부페용 큰 접시 두 개를 가져왔서
망고에 캔맥주를 마시면서 하루일과를 반성했습니다.
 
    
  
아직은 서울이 그리운 표정들입니다 .
음식타령에서 부터 앞 팀에 늦은 현지인들의 플레이 ...............
오늘의 버디까지...
온갓 웃음이 터지며 모기에 회식도 잊은채 밤이 늦도록 왁자지껄했습니다.
그리고 매일밤 반상회는 수영장에서 하기로 결정...........
 
그러나 수영장모임은 그날로 작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후 반바지에 모기회식은 수십군데 ..................
그 다음날부터는 골뱅이집을 언제나 개방을 했습니다.
밤이면   밤마다........ㅎㅎㅎㅎㅎㅎ
  
페어웨이와 그린에 대한 불만은 없는듯 했습니다 .
캐디가 선택제로서 캐디 없이 치니, 가끔은 공을 잊어버릴때가 많습니다 .
 
  
  
페어웨이 좌우측에 나무가 많아 숲속으로 들어가면 어제나 에누리가 없어 많게는 몇 타씩 반납을 할 때도 많습니다.
통상, 홀마다  길이는 우리가 블루티를 사용했을때 스카이밸리에  레굴러정도의 거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숲이 많고  워터헤져드가 많아 자칫하면 파를 할 수 없을때가 많습니다.
 
처음 2~3일엔 80대후반에 왔다갔다하던 골뱅이도
4일차부터 강아지 발에 땀나기가 시작 77타 기록으로 면피를 했습니다.
 
다래님이야 일찍히 70대 진입을했고,
마눌도 돌아올때쯤 80을치고, 선주씬 전반9홀에 3오버 18홀토탈 82로 베스트 스코아를 기록 했다고
무척이나 좋아 했습니다.
 
 
다들 골프는 타고난 사람들인가 봅니다  .
눈사람님부부는 언제나 1~2개 오바 피터님도 거기에 합류했고 우릴 초대한 김사장님도 합류를 했습니다
 
피터 회장님부부와  골뱅이부부가 라운딩을 하던날 ,
부부대항전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피터 사모님에 맹활약으로 부부토탈 동타를 기록 무승부로 마감 했습니다
찬스에 강하다는 사모님이 무섭기만 합니다.
 
골프장에 비가오지 않아 바닥이 딱딱해서 보통 20~30야드는 굴러가는 행운의 덕도 톡톡히 봤습니다.
목 디스크로 출발전 고민을 많이 하셨다는 왕회장님은 깊은 속 마음은 몰라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그러나 저희부부와 라운딩 하던날은 공을 함께 좌측우측으로 균형에 보조를 맞져 스코아는 엉망입니다만
뽑가로 즐거운 시간을 갖을수 있었고 시간 가는줄모르고 즐겁게 라운딩을 했습니다.
 
좀처럼 말을 아끼시는 우리 왕회장님께  
우리만 너무 좋아서  눈치없이 떠들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림니다 .
그래도 편안했기에 눈치 안 보고 떠들 수 있어 좋았답니다.
죄송 합니다.
하루빨리 완쾌하셔서 예전에 멋진샷 볼 날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두리안 생각이 좀처럼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
페낭에서 나는 두리안은 향기가 독특하고 특급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은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고 왔으니.........
더 더욱 그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야시장에 있을 줄 알고 찿아 갔는데 없으니 우리를 안내한 영경씨 한테 부탁을 했습니다 .
오전라운딩을 끝나고 검은 비닐봉투에 하나 가득 두리안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
호탤방엔 절대 가져 가지 말라는 부탁과 함께...............
빌라형 콘도 계단에서 두리안을 반쯤 쪼개 온 부분 부분을 칼로 쪼게서 두리안을 처음으로 맛볼 수가 있습니다.
필리핀이나 태국에서 맛본 두리안과는 조금 독특한 향기와 맛이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후 한 번 더 부탁을 해서 함께 간 모든 분이 두리안에 흠벅 빠질 수 있어 좋았고 ,
좀처럼 먹지 않던 골뱅이도 눈사람님도 두리안을 사랑하는 애호가로 합류했습니다.
 
말레지아는 회교 국가로 술을 좀 멀리하는 나라로 주세가 엄청 높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캔맥주 한 캔이 10링겔로 환화로 3,600원정도 ............
다행히 출발전에 발렌타인을 3병 이슬이를 3홉짜리 풀라스틱병으로 챙겨 갔고
술꾼이 없어서 캔맥주 2박스(1박스24캔) 하고 12캔 더하여 마무리 할 수가 있었습니다 .
 
빌라형호탤은 한 동이 룸이 7개로 이루어 젔으며,
동쪽에 붙은 룸 2개는 가은데 이중문으로 연결되어 있어.
다래님과 저희 집은 한 가족 처럼 잠 잘땐 빼고 왕래를 하고 왔다갔다 지낼 수가 있었습니다.
편리한 점도 많았으나 가끔은 다래님이 술병을 들고 저희집으로 처들어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밤 1시가 넘어 시간은 가는데 좀처럼 가질 않으니 ..........ㅋㅋㅋㅋ
 
그리고 방음이 되지 않아 때로는 다래님 방에서 늦은 밤까지 TV소리가 볼룸을 올려서 들릴때도 있었습니다.
머를 하는지 궁금했지만 귀를 기울리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도 흉내낼까 무서워서.............하하하
 
다행히 KBS위성방송이 수신되어 생생한 9시뉴스를 언제나 즐길 수 있었으며,
드라마 아이리스와 황진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점은 핸드폰 방식 우리와 틀린 유럽식 GSM방식이라 한국에서 가져간 011 핸드폰은 무용지물이며,
현지에서 공동으로 행드폰을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서울에 번호를 알려주고 골뱅이가 전화를 받고 ..............
교환원 역활까지 했습니다.
일찌감치 010으로 교환한 3D방식에 핸드폰은 어느나라던 국경없이 로밍이 된다는 사실..........
딱 한 분 같이 간 김사장님 핸드폰 010은 언제나 OK
   
처음 식사는 아침은 부페식으로 제공,
점심과 저녁은 호탤식으로 김치 고추장 풋고추 마늘 상추가 기본에 4~5종류의 메뉴를 종업원이 서빙해 주는 식사
후식으로 커피와 과일이 제공되었으나
우리 요청으로 중반넘어서는 하루 3끼 부페식으로 먹었습니다.
 
골뱅이는 힌 알랑미 쌀밥이 싫고 또 다른 핑게로로 아예 집에 있던 젤 작은 전기밥솥과 현미7, 찹쌀현미2,
검은콩1로 혼합곡 5kg을 갔져 갔습니다.
그런데 현미밥이 엄청 인기가 좋았습니다.
식사는 그런대로 골뱅이 기준으론 만족 했습니다. 
태국 로얄힐스보단 부족한 점이 있었으나 대체로 며칠 지난 후엔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숙소와 클럽하우스간 약 600여 미터 떨어져 있으며 11인승 바기(Buggy)가 부르면 금방 달려옵니다. 
 
 
 
 
3. 이제우린 멀리않아 철새처럼 이곳을 떠나야 한다
 
 5일차를 넘어 벌써 내리막길
주말을 제외하며 언제나 널널한 시간들..........
현지골퍼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캐디를 사용할땐 꼼짝없이 18홀만을 라운딩 해야 합니다.
그러나 캐디없이 라운딩시는 평일엔 시간이 널널해 중간에 슬쩍 딴 홀로 유턴도 가능 합니다.
우린 그 것을 야매홀 라운딩이라고   했습니다.
분명 잘 빠지는 팀들이 식사 올 땐 늦은 때가 있곤 합니다.
분명 우린 눈치를 채지요.  
몇 홀 더 슬쩍 야매로 돌고 온 사실을..................
 
 
그땐 분명  
엄청난 카트피와 그린피를  벌고 왔다는  사실을 우릴 눈빛만 봐도 알고 있습니다.
중반이 지난 다음부턴 더 돌으라고 해도 아무도 더 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
골프에 갈증이 벌써 사라젔으니까요.
   
 이른 아침 적도에 일출은 유난히도 눈을 부시게 합니다.
골프장 주위는 고급 저택들이 즐비 합니다.
대지 면적이 몇 백평에 건평이 100평정도에 저택은 여기서도 3~4억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골프장 입구대지120평에 건평35~40평정도 주택은 4,000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 합니다.
차량은 세제해택이 많아 그리 높지 않은 가격이며,   
휘발유값이 저렴하여 대중 교통은 없고 주로 자가용을 이용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아 자동차가 현지 조립공장이 우리가 머물던 골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동화마루도 바로 옆에 있다고 합니다 .
크고 작은 한국기업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가 있는 동안 3번의 현지 식사를 했습니다.
한 번은 새끼돼지요리  빠꾸떼와  야채뽂음,
또 한 번은 한국사람이 운영하고 있는 돼지삼겹살과 돼지갈비
그러나 빠꾸뗀 좋다는  평을 받았으며, 
돼지 삼겹살은 솔찍히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역시 한국 요리는 한국이 최고로 맞있겠지요.
 
두 번 다 돌아오는 길에 대형마트와 과일가게 들려 물이랑 캔맥주  계란 오이 치즈 등 잔뜩
생활에 필요한 식품들을  구입 후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무엇보다 2번째 삼겹살 집에선 모두가 한 잔 가득 마시기전에  
골뱅이와 눈사람이 젭싸게 뒷집 가일가게에서,
자두랑 밀감 망고 등 과일을 엄청 많이 구입했습니다.
벌써 5일이 지나고 4일후면 철새 처럼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마음을 동감을 하면서
아쉬움이 벌써부터 시작됩니다.
  
돼지갈비와  삼겹살 먹던 날은
그 날따라 눈사람님이 폭주로 우릴 더욱 즐겁게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한 잔 걸친 다음날엔 눈사람님 머리를 플라스틱 or 도자기로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간혹 머리가 께진다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지난 초가을, 제주 올래길에서도 술 마시고 다음날 머리 깨진다는 이야길 남기고 서울행 뱅기를
먼저 타고 달아난 기억이 생생해서 낼 아침이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남자들은 한 잔에 술과 몇 번에 라운딩이면 10년지기 친구로 가끔 변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사장님 부부와 더욱 가까운 친분을 쌓게 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혼자 먼 길 영희씨 두고 갈까 걱정도 되고 남은 영희씬 누가 책임을 져야 하나요.
 
그런데 저녁만찬이 끝나고 또 우르르 저희집으로 처들어 왔습니다 .
왕회장님과 피터회장님은 맥주 한 캔 정도 마시고 떠나셨는데,
다래님과 눈사람님은 통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 때를 두고 하는 말이  왼수 그런 왼수도 없다고 하지요.
이웃을 잘 만나야 가정에 평화가 오는데 주위서 통 도와 주는게 없습니다.
 
새벽 1시가 넘겨서야 냉장고 맥주 소주 다 비우고 난 다음 골뱅이 입이 찟어져라 하품을 몇 번 하는대도
본채만채 다래님 안중에는 술 이외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6시에 기상 그럼 잠 잘 시간이 4시간30분 밖에 없는데..............
그런데 용케도 다음날 아침은 상쾌했습니다.
숙면이 특효지요.............
 
    
그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고 ,
1 주일이 지나니 골프보다 한 가족 처럼 ,
아침이면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처럼 생긴 바기(Buggy)란 놈을 불러
크럽하우스로 출근하고 점심먹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시간
막간을 이용해 고스돕으로 또 몇 푼 벌고,
일상에 변화가 오직 먹고  치고 마쉬고 즐기고 .................
 
핸드폰 없는 세상 상상해 봤나요.
처음 며칠은 아주 답답했습니다만 이젠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이젠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 닥아 왔습니다
17일...오늘은 오전18홀만 돌고 자유시간,
다래님, 눈사람님, 골뱅이부부는  오후엔 시내 맛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태국이나 중국같이 받는 밎사진줄 알고 갔는데.............
먼저 도착한 우리 부부는 큰방  6사람이 받을수 있는방으로 안내되고
도착하자마자 웃옷을벗고 반바지로 갈아 입게하고 ,
마눌은 자루같이 생간 통큰 월남치마 같은것을 주면서 갈아 입으라고 한다.
그럼 빤쯔만 입혀놓고  벌거벗고
정말 황당한 사건이 ...........
다행이 벌거벗고 한방에서 3부부가 함께 맛사지받는 불상사는
다행이 없었습니다
 
 5시경 숙소를 출발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시내 인도 카레전문점에서 수십가지 인도 카레 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카레를 부페식으로 골라 저녁을 먹고 
우리나라 누룽지 같이 생긴 인도음식과 
중국식 공갈빵 비슷한 항아리서 돌려가면서 구운 빵에 치즈를 엊은 인도요리,
그린쥬스와 함께 11분 식사대가 한국돈으로 35,000원에 한번 더 저렴한 가격에 놀랐습니다 .
 
저녁8시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어둠이 깔릴무렵 페낭공항을 출발한 말레지아 국내선 여객긴 40분후 정확히
굴알라룸풀 국제 공항에 도착했고  우리 일행은 면세점 쇼핑을 마치고 11시30분에 출발
18일 아침7시에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
 
아직도 생생한 기억이 살아 있고,
오늘 아침 눈사람님이 1번홀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빨리 나오라는 독촉전화가 왔습니다...........ㅋㅋㅋ
아직도 몸을 페낭에 두고 온 눈사람이 부럽기만 합니다.
 
이 자릴 빌려 15년 골프친구 함께 가자고 꼬디겨 준 다래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ㅡ골뱅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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