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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도 서열이 있다....없다

해외골프

by 새로운 골뱅이 2007. 9. 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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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색다른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엔 서열이라고 있습니다
군대를 치면 먼저 들어온넘이 서열로치면 선임자
장교와 하사관 그리고 병장 상병 일병 이병..............등등
그런대 같은 이병만 존재하는 방위병에도
입대순으로 서열이 존재하지요
물론 학벌 몸무게 키 생년월일 다 무시되고 
학교 선배고 사촌형이고 다 필요없이 ...................... 하하하
 
지난번 태국 전지훈련때 
로얄힐스에 들개들이 크럽하우스 , 우리가 잠자든 호탤 ,
식당, 그리고 그늘집  심지어 벙커에까지 가는곳마다 .......개판
그런대 여기도 서열이 있다고 합니다
 
일주일간 아침식사를 하면서 식빵 소세지 계란후라이등
몰래 비닐봉지에 넣어 카트에 실고 라운딩을 하다가
들개들을 만나면 한끼 밥을 주곤 했습니다
 
케디들이 안줘도 된다고 야단을 치드군요 
그늘집 언니들이 가끔 밥을주고
라운딩하는 손님들이 먹을것을 많이많이 주어 배가 빵빵 하다고 하드군요
 
그런대 벙커에 있는놈은 그늘집에 있는놈보다 몸집이 외소하고
다리를 다친놈이 많고 주로 암놈이 많았습니다
집도 없고  먹는날보다 못먹는날이 더 많고 주로 라운딩하는 골퍼, 그리고 케디들에게 의존하고
하루하루를 지탱하는................어렵게 살아가는
실질소득이 없는...................... 영세민
 
그다음 그늘집
주로 삼거리에 위치좋은 그늘집엔 오고 가는 손님이 많아
그래도 이용 고객이 많은곳
대체로 열 뎃자로 낮잠을 시원한 거늘에서 즐기며 여유가 있습니다
가끔 케디언냐가  먹다가 남은 밥을 주기도 하고   .............냠냠
손님들도 가끔 비스켓 부스라기라도 흘려주고
그늘집 언니에 사랑도 받습니다
일단 먹고 사는것은 해결 
비가와도 피할집도 있고 끼니마다 배를 채울수 있으니 그런대로............. 중산층 
기름이 번지레흐르고 앞가슴이 떡 벌어지고 잘생기고 덩치도 있으며
머리엔 싸움을 많이해서 코 눈가에 흉터가 가끔있고
대체로 숫놈이 많습니다
그리고 암놈을 한마리정도 거느리고 있습니다
 
방랑자
 페웨웨이를 카트타고 달리다보면
가끔 두놈씩 아니면 세놈 뭉처서 따라 오는놈이 있습니다.
보통 암놈 숫놈 혼숙을 하면서 때지어 다니며서 사냥도하고
주로 함께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생활한다고 합니다
가끔 크럽하우스나 그늘집을 동시에 침범해서 영역을 늘리기도 하고
왕초외엔 대체로 좀 몸집이작고  외소합니다
집에서 키우다가 버린놈 그리고 집 나온놈도 있다고 합니다
일종에 집개보다가 들개들입니다
들개들도 온순하고 대체로 사람을 해치는일은 없다고 합니다
집도없고  밥주는 사람도 없어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떠돌이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주로 시장이나 상가주위에서 집단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떠돌이............ 방랑자
 
호텔앞
우리가 묵은 호텔앞에 아주 팔자가 좋은놈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낮남이나 자고
툭~ 쳐봐도  눈을 지긋이 깜은채로 꼼짝하지 않는 곰탱이 같은놈
잘먹어서 털에 기름끼 흐르고 몸짖도 크고 잘 생긴놈
보통 일년정도 머물고 힘 쎈넘한테 자릴 빼끼고 사라 진다고 합니다
치열한 싸움 끝에 성공한 케이스
보통 앞다리에   상처가 있습니다
머리도 자세히보면 상처 투성이 그러나 잘 생기고 키도크면서 덩치도 좋습니다
영역을 표시하면서 절때 멀리 집을 비우지 않습니다
언제나 주위를 경계하면서 자릴 지킨다고 합니다
잠자는것 식사문제 모든것이 해결되고 큰집에 살고 있으니
틀림없이............. 상류층
이쁜 암놈을 두마리정도 항상주위에 같이 생활합니다 
 
크럽하우스앞
여기는 로얄힐스에서 가장 힘이 쎈놈이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수영장도 있고 언제나 푸짐한 부페식사와
일주일엔 한두번 열리는 가든파티는 그들도 함께 포식 하는날,
 새우구이와 바베큐요리 가든파티때 보면 식탁밑에서 웅쿠리고 않자서
바베큐에 온갖해산물구이를 포식  합니다
소시지 같은것은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가끔씩 호텔에 소속된 놈도   가든파티에 왔어 식사하고 간다고 합니다
두놈은 아주 가깝게 지낸다고 하네요
최고에 권력과 그리고 맛있는식사에 좋은 잠자리까지
놈들중에서 일년에 한번씩 치열한 혈투를 거처서 이자리를 차지하곤 한다고 합니다
커럽하우스에 있는놈이 로얄에서 최고에 왕초
음식과 권력을 한꺼번에 ..............   고위층
가든파티때면 늘상 주위에 암놈 그리고 맘에드는 꼬봉들을 회식시켜
주면서 폼을 잡습니다
 
 
어느날 보면 딴놈이  자릴 차지하고 있을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전 몇일은 치열한 혈투가 있고난 다음이라고 정상에 자리에
보통 머리와 앞가슴 다리에 물린 상처가 많습니다
태국에 목걸이를 하고 다니는개는 대충 주인이 있었던 개이고
목에 아무 표식이 없으면 그냥 들개 주인이 없는개라고 합니다
 
개에 관한 이야기는
로얄힐스에 백인준 사장님과 약주 한잔하면서 
들개들도 서열이 있고.......  들은 이야기를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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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봉 | 2007-09-03 22:55:11

    같이 로얄힐스에 갔는데 이렇게 잼있게 쓰다니요...참 잼있게 로얄힐스를 떠올리며 읽었습니다

  • 수정 l 삭제
    다래 | 2007-09-04 00:11:12

    들개 뿐만아니라,,,고등동물의 세계에는 어김없이 서열이 있지요.
    하물며, 울 동호회에도....평상시에는 회장님...정모 조편성 땐, 다래......ㅋㅋㅋ
    밥 먹을땐.........골뱅이
    경기 중에는 공 잘치는 사람이......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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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드 | 2007-09-05 11:21:32

    재미있는 비유와 유연한 표현, 왕년의 광고 카피라이터의 숨은 실력이 배어있습니다.
    어느 집단이든 서열을 무시하다 보면 들개들 보다 못한 그야말로 개판이 되는 거지요.ㅎㅎ
    그리고 지도자가 개판치면 그사회는 그대로 개판.....
    올 12월이 걱정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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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 2007-09-05 23:09:13

    참 재밌게 보았읍니다. 가엾은 개들 보고 (못먹어 배가쏘옥 들어간...)가슴 아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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