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이 좋다.
봄이오면 봄소식과 함께 이쁜 할미꽃이 피는 동강이 좋다.
영월군과 정성군 평창군을 오고가면서 굽이처 흐르고 때론 매섭게 때론 유유히 부드럽게 돌아돌아 흐른는 동강
은 지도에서 보면 바로 직선거리로 1킬로가 그곳을 찾아 차로 갈려면 한시간 남짓 돌아서 가야 하는곳이 동강이다.
거북민박이 있는 강건너 동강할미꽃 자생지에서 운치리 자생지 까지 거리는
산 능선하나로 깍아지른 절벽하나 넘어서 있다.
그러나 올라갈수도 없는절벽 강따라 배를타고 동강으로 올라가면 바로 옆이다.
영월과 정선 평창을 오고가면서 깍아지른 절벽아래 굽이굽이 돌아 돌아 강따라 가는 길은 좁고 험란 하지만
좀처럼 오고가는 차량 없는 조용한 길 그곳을 천천히 창문을 열고 갈때면 코끝의 생쾌함은 동강에서만 느낄수있는 곳이기도 하다.
때론 잔잔한 강가엔 천연기념물 비오리가 살고 있는곳도 볼수 있고 5월이면 새로태어난 어린오리와 엄마비오리가
한가롭게 놀고있는 아름다운 풍경도 동강에서만 볼수있다.
지금 동강엔 동강할미꽃을 담기위해 높은 절벽아래서 서성이는 사진작가님이
우연잖게 많이 볼수있는 동강 할미꽃의 최고의 개화 시기다.
올해 운치리 동강 할미꽃출사는 27~28일쯤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비소식에 좀 앞당겨 어제 다녀왔다.
이래저래 매년 두세번은 동강할미꽃 출사를 다녀왔지만 갈때마다 담을 때마다 늘 새로운 사진갔고
또 담고 싶은 꽃사진이 동강 할미꽃이다.
올해는 지난20일에 다녀온 문희마을도 어제 다녀온 운치리 동강할미꽃도
조금은 일찍 다녀온것 같지만 할미꽃상태도 만족할많큼 좋았고
아직은 입구 몇송이 말고는 사람의 손이탄 흔적이 없다.
이젠 성숙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꽃에 손을대지말고
뽀송뽀송한 솜털 그대로 사진만 담아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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