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바람꽃을 찾아 떠나다.
비온후 날씨가 따뜻하리라는 일기 예보를 믿고 주말이지만 돌아올길 막힐까 두려워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출사길에 남한산성에 혹시 청노루귀가 피었나 싶어서 들렸는데 밤새 추위에 입을 꼭 다물고
몇송이 보이지 않았다.
청노루귀 꽃상태도 예전같지 않아 포기를하고 들 바람꽃을 찾아 바로 떠났다.
팔당을 건너서 호반을 끼고 달리는 시원함과 풍경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많큼 아름답다.
호수가 버들잎은 초록빛으로 하루가 다르게 봄을 제촉한다.
아직은 강바람은 제법 쌀쌀하다.
대성리 앞에서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제법 밀리기 까지 한다.
30여년전 주말이면 이곳을 지나 강남까지 들어오는 시간이 밀려서 4~5시간 그때를 생각하면 요즘은 주말이라도
그렀게는 밀리지 않는다.
현장에 도착하니 주말을 맞아 젊은 작가님들이 들바람꽃을 열심히 담고 있었다.
작황도 좋고 어제 내린비로 계곡에 물이 제법많이 흘러내린다.
바닥에 배를 깔고 찍을수가 없다 .
낙엽과 밤까시 그아래엔 물구덩이가 많다 .
엉거주춤 이상한 자세로 사진을 담을려니 숨이 턱까지 차고 숨이 멈출것만 갔다.
야생화는 키가 작아서 카메라를 최대한 땅바닥에 낮게 깔아야 좋은사진을 담을수 있다.
바닥이 물구덩이니 힘들어서 노동중에도 최고의 극한 노동이다.
몇컷 담고나니 다리는 후들거리고 하늘은 노랗고 주위의 나무들은 빙빙 돌아간다.
한참이 돌뿌리위에 않자서 거친호흡을 안정시키고 또 다시 도전한다.
바닥에 물 그리고 밤나무 아래라 밤까시가 장난이 아니다 .
출사지 치고는 최악의 출사지다.
두시간정도 담고서는 돌아갈길 밀릴까 걱정되어 젭싸게 잘릴 빠져나와 화도IC 진입해 고속도로를 탔다 .
가다 서다를 반복했지만 그래도 주말치고 집에 일찍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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